작성일 : 10-07-23 14:41
글쓴이 :
김은혜
조회 : 4,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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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전 건양 대학교 의과학대학 임상병리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저는 올해 4학년입니다..
여름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국가고시를 위해 국시실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 꿈에 대해 조언을 얻고자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전 어렸을 적 부터 법의학, 법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꿈을 쭉 지켜오고 있습니다..
물론 어렸을 적엔 방송 매체를 통하여 빠지게 되었지만 ,
꿈을 지켜온 10년 동안에도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도 배우고 우리나라의 교육여건이라던지 ..
꿈은 높지만 막상 길을 찾기엔 힘들다는 것 이런저런 것 들 을 많이 배우고
지금까지고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면서 살고 있는 .. 곧 취업난에 뛰어들 4학년 입니다.
대학교 선택에 있어서도 임상병리학이라는 것을 선택했지만, 학부과정 중에 심화과정이지만 법의학 과목이 있어 이 학문을 선택 하였고 지금도 하루 쉴새 없이 앞으로의 길을 생각하고 정보수집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느낀건 역시나 ... 정보부족, 그리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 얼마나 교육여건이 열악한가에 대해서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 대학생활 동안 꿈에 대해 노력한 것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후회가 없을 정도로
연구소 인턴생활에 실험실 생활 , 학회참석은 물론이거니와 포럼 참가, 명예과학수사요원, 법의학 블로거, 등등 안해본게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졸업시기가 다가오니... 조금 착잡해 집니다...
꿈을 생각하면 설레던 1학년 때와는 다르게 지금 4학년은... 꿈에 대한 열정? 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의대나 의전을 들어가지 못하고서는 법의학이라는 학문을 조금이라도 공부 할 수 없다는 것 ....
있다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실정에 관하여서는 교육여건, 정보 등 너무 열악하다는 것...
그래서 해외로 forensic 대학원 과정을 알아보다 이 쪽으로 마음을 잡고 목표를 새웠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해외이기에 마음만 가지고는 힘들더라구요 ...
어학부터 생활하는 것 모두 계획하고 준비해야 할 기간이 필요하니까요 ...
부모님 께선 병원을 가라고 하시지만 ...
다른 일을 하면서 제 꿈을 잠시 접는다 하면 왠지모르게 놓쳐버릴 것 같아 불안합니다....
기초의학교실 관련 학문 대학원... 정말 안해본 고민이 없을 정도 입니다...
학부과정에 계시다가 국과수에 계셨던 분께도 이런 관련 학회에 대해 여쭈어 보고 ..
국내에서 유명한 법정의학과로 대학원 과정도 생각해 보았어요 ..
2학년 때인가 한번 직접 수업을 듣고 교수님을 찾아뵙고 했지만 ,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들어가긴 좀 이른 감이 있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렇다고 국내에서 법의학관련된 학문이나 일을 하면서 미래를 생각해 보자 하여도 막상 현실은 어렵구요 ...
법의학교실이며 대학 내 법의학연구소 .. 국가산하 연구소, 사설 연구소 등등
요즘은 정보전이라고 하지만 그런 흔한 정보하나 얻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꼭 법의학 뿐 아니라 우리나라는 나뉘어있는 분야이지만
법과학이며 병리학 , 분자유전 , 법의학 (이론적인..) 등등 정말 많은 분야를 생각해 보고 고민해보고....
막상 이런 고민들을 해봤자 눈 앞에있는 일을 해나가는 수 밖에 없겠지만 ...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계속 앞으로의 꿈에 대해 생각하면 착잡하고 쉽게 포기하게 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직접 현장에 계시고 학계에 계신 분들께 여쭈는게 빠르지 않을까 생각하여 비록 학생신분이지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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