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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13 05:04
테트로도톡신.
 글쓴이 : 곽영민
조회 : 6,057  
안녕하십니까.
저는 영화를 만드는 곽영민 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구상하고 있는 시나리오가 복어 독을 이용한 연쇄살인사건 입니다.
얼마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 김진명 작가가 쓴 "천년의 금서" 라는 책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그 책에의하면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복어 독은  피부에 닿기만 해도 의식을 잃으며, 부검시 전혀 독성이 발견 되지 않는 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이 소설의 내용이 사실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졌더니 그런 자세한 내용은 나와있지 않더군요.
또 사실이라면  테트로도톡신 이라는 맹독을 어떻게 정제할 수 있는지 방법도 나와있지 않았구요.
저의 시나리오 안의 살인자는 복어회 전문점의 주방장 이라는 설정입니다.
이 주방장이 복어에서 독을 체취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문제네요.
이 부분에서 시나리오는 꽉 막혀있습니다.
박사님들 저 좀 도와주십시요.

박종필 11-01-17 16:53
 
개인적으로 복어독으로 사망한 증례를 경험한 적이 없어서 마땅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만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우선 복어독으로 알려진 tetrodotoxin은 신경계에 작용하여 근육 마비를 일으킴으로서
일반적으로는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며, 부정맥, 간질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보통 섭취 후 20-30분 이내에 입술과 혀가 마비되는 증상으로 시작하여 4-6시간 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검을 통해서는 급사의 일반소견을 보는 외에 특기할 점을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진단은 위내용물이나 혈액 등에서 tetrodotoxin을 검출함으로써 가능합니다.
 
복어의 살보다는 내장 기관이 보다 많은 독을 함유하고 있다고 하며,
내장 중 복어의 간의 경우 횡경막의 운동을 마비시켜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를 함유하고 있고
살의 경우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만
종류에 따라서, 그리고 지역이나 계절 등에 따라서 tetrodotoxin의 함량이 다르므로
단정적으로 애기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복어독을 별도로 정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구요
자세한 내용은 약독물을 전공하는 전문가에게 직접 자문을 구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마 이미 알고 계신 내용들일 듯 합니다.^^
그럼  좋은 작품 만드시길 바랍니다.
민병우 11-02-01 10:22
 
위내용물 채취하여 쥐한테 먹이는 방법??? 요새도 그런가 모르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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