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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12 00:19
병리학회에 대한 측면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 민병우
조회 : 3,180  

전남대 병리 4년차 민병우 입니다(사실 법의학 4년차라고 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다만).
교수님...혹시 병리학회 홈페이지의 글들을 다 읽으시고....그밖의 다른 교수님들하고 대화를 좀 오고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파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전공의 입장으로서 참담한 마음 그지 없는 밤입니다.....
현재...복지부 발표 전에 이미 병리학회에서는 앞으로의 지침이 결정이 난 상황이고요....비대위에서 모 교수님이 하신 말 처럼....
정규군도 참고 있는데...학도병들이 나서냐고...하는 상황입니다......

법의학은 현실이 병리보다 좀 더 나을 까요???

병리학회 힘을 실어주기에는 우리현실도 눅눅치 않은 그런 밤입니다...최소한 저에게는 요....

사실 병리수가가 제 인생에 그렇게 많은 영향을 끼칠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교수님이 평소에 술자리(특히 영호남지회)에서 해주신 병리학회는 친정이니까....전공의 시절에는 병리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이제는 마음이 지쳐 못 지킬것 같습니다....저는 관심 끄고 법의학에 더욱 최선을 다하렵니다.....죄송합니다...



이숭덕 10-06-12 08:43
 
저도 제 친정에 가서 몇분과 말도 나누고, 개인적으로도 여러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병리학회가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아쉬움을 느낍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표면화되지는 않았지만 부검 수가와 관련하여 지금 법의학회도 이와 유사한 상황에 있다고도 느낍니다.

길지는 않았지만,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항상 최상의 것만을 보고 또 이를 달성할 수 있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패배적인 생각을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음은 지난 실패를 잊지 않고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항상 좋은 상태만을 유지할 수는 없고 엎은 다운을 동반하고 또 다운이 있으면 엎의 기회는 반드시 올테니까요. 단지 아픈 기억만으로 간직하지 말고요. 이러한 면에서 빨리 실망의 마음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민병우선생님이 죄송할 필요도 없고요.

하지만 실패가 아픈 기억을 넘어 진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구체적인 계획도 필요하고요.  이러한 면에서 우리 법의학회는 아직 준비가 충분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야 하고 좀 더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관자적인 자세를 버리고, 나의 일,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여기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을 외치고 멀리 바라보며 꾸준히 앞으로 갑시다.

이숭덕 드림
이상한 10-06-12 15:33
 
목적이 아무리 정당하고 범국민적인(?) 공감을 받더라도 방법이 정당하지 않았다면,
후일 정의의 이름으로는 정당함을 보장 받더라도 정당하지 않았던 사실 자체가 변할 수는 없습니다. 
정의와 진실은 비슷한 것 같지만 그래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법의학의 목적은 정의실현이 아닙니다. 사실을 통해 진실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정의의 이름으로 진실이 묻히는 것을, 우리는,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진실은 항상 아름다운 것만이 아닙니다. 더럽고 추악한 것도 거부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그간 마음 고생도 많았고, 병원을 떠나 많이, 정말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의에 저항할 수 있는 용기에 갈채를 보냅니다만,
진정한 용기는 자신의 행동에도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리 전공의로서  병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앞으로의 법의학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
병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병원을 뛰쳐나가 있는 것이 아님은 스스로 더 잘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 지금 마음 고생이 심한 것 일뿐, 인간적이어서 민 선생이 싫지 않네요.

이제는 한 숨 고르고,  기다립시다. 학회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요....

우리 대한법의학회의 미래도 밝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잖아요,  ㅎㅎ.
맞죠? 이숭덕 선생님! 모두 화이팅~~
이상한 10-06-14 18:05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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